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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이상일 용인시장, 영덕1·2동 주민과 간담회 열어 지역 현안 논의

경기남일보 | 기사입력 2024/05/04 [11:11]

이상일 용인시장, 영덕1·2동 주민과 간담회 열어 지역 현안 논의

경기남일보 | 입력 : 2024/05/04 [11:11]

▲ 이상일 용인시장이 3일 기흥구 영덕1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3일 오전과 오후 기흥구 영덕12동을 차례로 방문해 해당 지역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동별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불편 해소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ㆍ면ㆍ동 순회 방문을 시작했다.

 

간담회에서 영덕1동 주민 장기숙 씨는 지역 발전을 위해 영덕1동에 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하고 또 노후화로 파손된 도로가 많은데 포트홀 정비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학교설립은 교육청과 깊은 논의를 해야 하는 등 시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흥덕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만큼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3일 기흥구 영덕2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용인시 제공    

 

이어 도로가 파손되거나 포트홀이 생기면 최대한 속히 보수하자는 이야기를 간부 등에게 여러 차례 했다라며 시민들께서도 파손된 도로를 보시면 현장의 사진을 찍어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에 문자 등으로 주시라. 속히 확인해서 복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박은미 씨는 석현초는 정문을 통해 체험학습 버스와 학원 차량 등이 오가고 있어 학생 교통안전 등이 걱정되므로 체험학습 버스가 학교 안이 아닌 정문 바깥에 정차하도록 하면 좋겠다. 그리고 학교 앞 사거리 바닥 도색도 오래됐는데 개선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도색 문제는 현장을 확인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체험학습 버스를 정문 밖에 세울 수 있는지 학교 측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영덕2동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교통 문제와 어린이 통학 안전 강화, 늦은 시각 치안 강화 문제 등의 이야기를 했다.

 

영덕2동 주민 박재우 씨는 자율방범대원으로서 신갈천에서 기흥호수공원까지 순찰을 하다 보면 늦은 시각까지 여성분들이 운동하는 경우가 많다어두운 구간은 사고 위험도 있어 시에서 자율방범대에 자전거를 지원해준다면 순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가 최근 의용소방대협의회에 순찰 차량 2대를 지원했다. 자율방범대에 자전거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경찰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이영희 씨는 청곡초 앞 승하차 구역에 햇빛을 막는 캐노피가 설치돼 있는데, 눈비가 오면 학생들이 온열 의자가 있는 인근의 버스정류장에서 앉아서 기다리다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학생들을 위해 학교 앞 승하차 구역에도 온열 의자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현장을 찾아 통학로 상황을 살피고, 이 씨의 요청대로 온열 의자를 승하차 구역 캐노피 아래에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당장 조치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개선할 것이고, 예산 확보나 교육청 등 다른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해서 시간이 걸리는 문제 등은 검토 결과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시장의 시의 역점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며 시의 변화된 모습과 앞으로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기흥구 보정·마북 일대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시를 L자형으로 가로지르는 반도체 핵심축이 가동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용인의 인구는 150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리한 도로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경강선과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단기ㆍ중장기 계획을 가다듬고 있다제 선거공약이던 반도체 고속도로도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동남사의 국가산단과 원삼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 집의 잔고장 수리 서비스 시행, 인도 제설, 소형 전기노면 청소차의 골목 투입을 통한 청소 서비스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시의 여러 생활 밀착 행정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오는 16일 기흥구 상하동과 구갈동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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