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경기도의원 “폭염은 농업인의 생존 문제…농정예산 확대해야”5분 자유발언서 폭염 대응체계 강화 촉구…농업기술원 연구·안전 예산 안정적 확보 주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2)이 기후재난 시대 농업인의 생명과 경기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농정예산을 확대하고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일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제 농업인에게 폭염은 견뎌내야 할 계절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농촌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질적인 예방·대응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폭염에도 농작업 멈추기 어려운 것이 현실”
김 의원은 농업의 특성상 폭염특보가 내려져도 수확과 출하 시기를 놓칠 수 있어 농작업을 중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국 온열질환자가 2023년 2천818명에서 지난해 4천460명으로 2년 만에 63%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단순한 행동 요령 안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와 연계한 농작업 안전관리와 냉방·쉼터 지원, 응급의료 연계 등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예방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정예산 감소 비판…“생명산업이라면 투자부터 지켜야”
김 의원은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정예산이 오히려 감소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6년도 경기도 전체 예산은 증가했지만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예산은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본예산도 약 573억 원에서 512억 원으로 10.6% 줄었다.
김 의원은 “농업을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농업 연구와 현장 지원 예산부터 줄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일부 예산이 보완된 데 대해서도 “당초 크게 줄어든 예산을 일부 회복한 수준”이라며 “농업 연구와 농업인의 안전을 본예산에서 줄였다가 추경으로 다시 채우는 방식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7년부터 농정 예산 비중 안정적 확대 요구
김 의원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부터 현장 대응까지 포괄하는 폭염 안전체계 구축 ▲농업기술원의 기후변화 연구개발·농작업 안전·기술보급 예산의 필수투자 관리 ▲2027년도 본예산부터 농정예산 비중의 안정적 확대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후재난 시대의 농정예산은 지원성 경비가 아니라 농업인의 생명과 경기농업의 지속가능성, 1천420만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생존예산”이라며 “농업인이 쓰러지면 농업도 쓰러지고, 농업이 무너지면 우리의 먹거리도 안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정예산이 더 이상 도정의 후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말이 아니라 정책과 예산으로 농업의 가치를 증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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