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 수도권 고속도로휴게소 저탄소 메뉴 현장실사 완료5개 휴게소 11개 후보 메뉴 점검…25·26일 정식 인증 평가
화성휴게소 서울 방향, 9월 초 ‘저탄소 비빔밥’ 시범 판매 추진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회장 김규림)가 수도권 고속도로휴게소의 저탄소 메뉴 인증을 위한 현장실사를 마치고 정식 인증 평가에 들어간다.
협회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체결한 ‘고속도로휴게소 저탄소 식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지난 12일과 18일 수도권본부 관할 시흥·안산·평택·매송·화성 등 5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사전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5개 휴게소 11개 메뉴 점검…탄소배출 요인 종합 평가
이번 현장실사에서는 5개 휴게소가 제안한 총 11개 후보 메뉴를 대상으로 실제 제공 형태와 1인분 구성, 주요 식재료, 조리 공정, 반찬과 국 제공 방식 등을 확인하고 휴게소 관계자 및 조리 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평가 대상에는 제철 나물과 콩류를 활용한 비빔밥을 비롯해 순두부, 청국장, 도토리묵밥, 충무김밥 등 식물성 식재료 비중을 높인 메뉴가 포함됐다.
‘저탄소 식생활 평가사’들은 단순한 육류 사용 여부뿐 아니라 식재료 종류와 투입량, 원산지 및 운송 거리, 조리 과정의 에너지 사용량, 반찬 구성과 잔반 발생 가능성, 포장재 사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사전 분석 결과 11개 후보 메뉴의 평균 탄소발자국은 1식당 약 1.10kgCO₂e로 나타났다. 최젓값은 0.70kgCO₂e, 최곳값은 2.32kgCO₂e였으며 11개 메뉴 중 9개가 1.20kgCO₂e 이하로 분석됐다.
다만 협회는 해당 수치가 최종 인증 결과가 아닌 후보 메뉴 간 비교와 인증 전 보완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25·26일 정식 인증 평가…화성휴게소 ‘저탄소 비빔밥’ 시범 판매
협회는 각 휴게소의 표준 레시피와 식재료별 1인분 투입량, 원산지 및 조달 정보, 조리 에너지 사용량, 잔반·포장재 관련 자료 등을 보완해 오는 8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정식 저탄소 메뉴 인증 평가를 진행한다.
정식 평가에서는 동일한 배출계수와 시스템을 적용해 메뉴별 탄소발자국을 재산정하고 현장 운영의 적정성, 레시피 재현 가능성, 저탄소 식재료 활용도, 음식물쓰레기 감축 노력, 이용객 대상 정보 제공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일부 메뉴의 경우 현장 사진과 기존 탄소발자국 산정 자료에 기재된 식재료 구성에 차이가 확인돼 실제 레시피와 1인분 투입량을 재점검한다. 협회는 정식 평가와 보완 절차를 거쳐 메뉴별 최종 인증 여부와 탄소발자국 정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화성휴게소 서울 방향에서 오는 9월 초 시범 판매 예정인 ‘저탄소 비빔밥’의 레시피 공유와 현장 조리 실습을 진행했다.
김규림 회장과 이동빈 조리실장, 김갑록 화성휴게소 서울 방향 소장 및 휴게소 관계자들은 식재료 구성과 1인분 제공량, 조리 순서, 양념 사용량, 메뉴 제공 방식 등을 점검했다.
김규림 회장은 “고속도로휴게소는 하루에도 수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생활 속 식문화 공간으로 저탄소 식생활을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라며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메뉴 개발과 판매로 이어져 이용객들이 일상에서 저탄소 식생활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 레시피와 정확한 계량 자료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수도권본부의 성과를 전국 고속도로휴게소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갑록 화성휴게소 서울 방향 소장도 “저탄소 비빔밥 시범 판매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맛과 건강, 환경적 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레시피 표준화와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와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정식 인증 평가 이후 인증 메뉴 홍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메뉴판 탄소 정보 안내, 조리 종사자 교육 등을 연계해 고속도로휴게소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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